길복순 (Kill Boksoon)3
죽을 때까지 숨길 것 숨기지 못한다면 죽일 것 나 이제 선배님 따라다니던 꼬꼬마 아닌데? 그러면 나한테 피 묻은 칼이라도 한번 보내보든가. 피는 안 묻혔어요. 나 우리 대표님 좋아해. 지금 내가 아는 모든 걸 가르쳐 준 사람이고, 내가 가진 모든 걸 준 사람이야. 모든 걸 뺏어 갈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하죠? 선배는 대표가 나 죽이라면 죽일 거예요? 말해 뭐 하냐? 나 이번 계약 끝나면 일 그만둘지도 몰라. 갑자기? 왜요? 너 방금 죽었어. 비명도 못 지르고. 재영이가 친구를 가위로 찔렀다는데? 엄마 닮아서 소질 있나 보네. 아하, 농담. 그딴 건 농담이 아니지. 한 번만 더 그따위 걸 농담이라고 했다가는, 세상에서 가장 무딘 칼이 선배 입에 꽂혀있을 거야. 나 선배 진짜 좋아했던 거 알죠? 후져, 희성아..
Movie/etc. 2023.04.01 3